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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훗날의 열매 | 유현균 | 2008-12-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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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날의 열매
노인은 뜰에 묘목을 심으며 잘 자라 주기를 바라고 있었다. 그때 지나가던 사나이가 그 모습을 보고 노인에게 물었다. "노인장께선 언제쯤 그 나무에 열매가 열릴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60년쯤 지나야 열리겠지." "그런데 노인께서는 그때까지 사실 수 있으시겠어요?" 사나이의 질문이 무엇을 뜻하는지 꿰뚫어 볼 수 있었던 노인이 대답했다. "물론 그때까지 난 살 수 없겠지. 하지만 내가 태터났을 때 우리 집 과수원에는 과일이 주 렁주렁 열렸었다네. 그건 내가 태어나기 훨씬 이전에 나의 할아버지께서 우리를 위해 나 무를 심어 주셨기 때문일세. 나도 내 할아버지처럼 똑같은 일을 하고 있을 뿐이라네." 갈렙이라는 사람은 85세의 나이에 현실에 안주하고 편안하게 여생을 마무리 하기 보다는 자신들의 후손들을 위해 아무도 가지 않으려는 산지를 향해 걸어 갑니다.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 . . 누구도 산지는 가지 않으려 했습니다. 나 대신 누군가가 가주기를 기다렸습니다. 산지가 평지가 되기를 기다렸습니다. . . . 누군가는 가야하는 산지를 향해 하나님은 나를 향해 가라 하십니다. 그래야 너로 인해 또 누군가가 언제가 하늘을 바라보며 감사하지 않겠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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